한몇달 춥다는 이유로 방콕했던 우리 아가들. 오랜만에 마트로 마실나갔어요.

그런데 이 날 황사가 정말 심했다죠??

이런.....-_-;;

이번주엔 페라리 비-원(이하 페라리)과 함께 마트로 마실나갔어요.

평소같았음 한녀석들쳐업고 한녀석손잡고 정신없었을 장보기가 너무 편하졌답니다.

덕분에 맘편하게 식사까지하고 왔답니다.

럭셔리하게 장보기!! 참 쉽죠잉~

2009년 3월 20일 다미의일기

오늘은 오랫만에 엄마아빠와 함께 마트에 놀러갔어요.

아빠가 집앞에 주차하러가신사이에 저는 페라리에 앉아서 아빠를 기다렸답니다.

부릉부릉 쌩쌩~ 드디어 아빠차에 탔어요.

저는 전처럼 이리저리 옮기는 번거로움없이 그냥 그대로 폴삭~ 아빠차에 올라탔어요.

드디어 마트에 도착했어요.

언니는 1층에 저는 2층에 올라가서 마트로 슝슝!!

평소같았으면 엄마가 저를 아기띠로 들쳐업고 언니 손잡고 카트에 태우고

엄마도 힘들고 자꾸 이래저래 옮겨다니는 저도 힘들었었는데

오늘은 그냥 카트위에 저를 툭~ 하니 얹혀놓으시더라구요.

원스톱 시스템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집에서 나온뒤로 한번도 자리이동없이 마트까지 왔어요.

카트하나에 언니랑 저랑 둘이서 탔어요. 아빠는 평소처럼 카트를 밀어주시면 되구요.

엄마는 뒤에서 폼잡으며 걸어오시면되요.

자리이동없이 장을보니 너무 편안해서 자꾸 졸음이와요.

평소에는 잠이 들려고하면.. 엄마가 업었다가 차에태웠다가 내렸다가..

그러고나면 잠이 확~ 깨버렸는데 오늘은 페라리 덕분에 저도 푹~ 잘수있어요

엄마아빠와 장을보고 난 뒤 언니와 함께 플레이타임에 놀러왔어요.

저는 계속 잤어요.

어찌나 편안한지.. 그만 엄마품인줄 착각했답니다

엄마께서 페라리 손잡이에 엄마옷을 걸어서 제 텐트? 를 만들어 주셨어요.

솔직히 빛때문에 좀 눈이 부셨거든요.

엄마도 몇일전에 산 코트에 주름이 안생기셔서 내심 좋아하는 눈치셨어요.

곤히잠든 제가 보이시나요?

마트에 도착해서 엄마아빠랑 장보고 언니랑같이 플레이타임에 온지 언.. 3시간째..

전 정말로 몰랐어요.

엄마품인줄 알았어요. 아니.. 잠이 푹 들었을땐 엄마뱃속인가? 
하는 착각까지 들었다니깐요~

저때문에 주말마다 방콕하는 언니한테 좀 미안했는데..

오늘은 그런맘을 덜수있겠어요.

제가 엄마품처럼 포근한 페라리에서 쌕쌕~ 잠든사이에 언니는 플레이타임에서

오랜만에 스트레스 확!! 날려버렸거든요.

플레이타임에서 신나게 뛰어논뒤 엄마아빠언니와함께 점심먹으러 왔어요.

저희엄마는 그동안 마트에서 식사하시면 저를업고 식사를하셨어요.

그렇게 집에 오시면 채했다고 소화제를 자주 드시곤 하셨는데

오늘은 페라리덕에 우리엄마 허리쭉~ 펴고 식사하시네요.

그모습에 제가 왠지 뿌듯해지는거 있죠?

저도 푹~ 자고 일어났더니 배가고파요. 엄마 저도 우유 좀 줘요.

페라리에서 우유까지 먹다니.. 정말 대단해요

보너스!!

울 엄마아빠가 그러시는데 페라리가 효자래요~

 간만에 허리띠풀르고 맘조리지않고 맛난 철판비빔밥 드셨데요.

철판비빔밥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오늘 제가 엄마를 힘들게하지 않은거같아서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솔직히 그동안 저도 마트오는게 불편했었어요.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엄마등에 업혔다 아빠품에 안겼다 유모차에 옮겨탔다..

페라리덕에 저도 마트와서 푹~자고 편안하게 쉬다오고..

저희엄마 편하게 해드려서 기분좋고..

오늘 완전 따봉이에요

저희엄마는 맨날 마트로 놀러오고싶데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