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18일

본격적인 휴가를 가기전에 시댁식구들과 함께 덕산스파캐슬에 다녀왔어요~

해다마 시댁식구들과 함께 1박2일정도의 휴가를 다녀오는데요.

아이아빠 휴가때는 다른 계획이 있는지라 미리 다녀왔답니다.

수요일쯤 기상정보를 보니 주말엔 비가 많이 올 듯 했습니다..

며칠 걱정했는데..

금욜 저녁부터 비가 엄청 쏟아지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 확인하니 다행히 비가 안 오더라구욤.

오~ 하늘이 도와주는구나!!

하며 일찍 출발준비를 했죠~

출발할려고 하니 보슬보슬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페라리 코스모는 트백에 씌워서 가지고 내려왔어요.

아이아빠가 그 날 운전이 힘들어서 제가 운전을 해서
차에서 사용중인 페라리 코스모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네요.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가는데 비가 정말 억수같이 쏟아져 내렸어요.
저도 나름 운전경력이 8년인데 그렇게 쏟아지는 빗속을 운전한 건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앞도 잘 보이지 않아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달렸답니다.
그래서 사진 속 창밖이 밤처럼 어둡네요.

정말 신경써서 빗속을 달려서 덕산스파캐슬에 도착했을땐 다행히 비가 많이 그친상태였어요.

어찌나 신경을 썼는지 어깨가 묵직할 정도였답니다.

오는 동안 얼마나 위험했었는지 따윈 전혀 상관없는듯 아주 푸~욱 자는 유주양이에요 ㅎㅎ

도착후에도

비가 조금씩 보슬보슬 내리다가

또 잠깐 바람이 정말 거세게도 불었다가

날씨가 무척이나 변덕스러웠어요.

그래도 그 덕에 사람이 적어서 여유가 있었네요.

비가 온 뒤라 날씨가 쌀쌀해져서 아이들은 밖에서 오래 놀지 못했어요.

주로 실내 유아풀에서 놀면서 

유수풀과 파도풀에서 잠시잠시 떠다니다가

따뜻한 온천에 몸도 담그고 

재밌게 놀다가 덕산스파캐슬 근처 펜션에서 1박을 했답니다~

저녁은 가는길에 마트에 들러서 바베큐용으로 돼지고기 목살을 준비하고

시아버님이 직접 키우신 오이, 고추, 상추등과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뛰어놀고 치우고 하다보니 금세 하루가 저무네요.

유주양은 피곤한지 일찌감치 잠들었어요.

다음날에 일어나니 날씨가 너무 좋네요 ㅎㅎ

햇빛이 완전 뜨겁습니다...-0-

그냥 헤어지긴 아쉬워서 아산 현충사에 들렀다 가기로 했답니다.

현충사로 가는길에도

유주양..

태우자마자 잠시 후에 코~ 합니다.. ^^

현충사에 도착하니 햇빛이 너무 강해서 부랴부랴 선크림도 발라주고

사진도 찍고 잉어 밥도 주면서 산책했답니다.

한참을 자다 깬 유주양도 신나게 뛰어다녔네요.

한시간정도의 산책에 서은양 두볼이 발갛게 익었습니다

현충사에서 나오니 점심시간이라 복날 대비 삼계탕을 먹었어요.

사진을 못찍었는데 

금산 인삼과 금가루가 뿌려진 삼계탕이었어요~

금가루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듯 ㅎㅎ

더워서 지치기도 했지만..

갈때 억수같이 쏟아지던 비도 덕산에 도착하니 그쳐 주어서 무사히 잘 다녀왔네요 ^^

페라리 코스모에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유주양은 또 잠들었네요.

서은양도 피곤했는지 집에 도착하고도 한참을 잤답니다.

빗길 운전..

무척이나 신경쓰였지만..

페라리 코스모가 있어서 든든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