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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체험 둘째주 -

드디어 예성이가 카시트를 타고 여행을 떠났답니다.

 

어제부터 신랑이 휴가라서 첫날 아침 일찍 부산 다대포로 놀러 갔다 왔어요

부산 가까이 살다보니 해운대, 송정, 광안리, 다대포는 자주 다닌답니다.

그 중에 다대포로 정한 이유는..

주차비 없이 주차 할 수 있고 (휴가철 주차비 바가지 넘 심해요)

모래 사장에 바로 주차가 가능하고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사람도 많지 않고

물이 얕아 아이들 놀기에 좋기 때문이죠 -

그리고 저녁엔 아주 근사한 음악분수 쇼를 볼 수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흐려 꼭 비가 올 것 같아 걱정이 되었지만

해가 날거란 믿음으로 부산 다대포로 출발했어요

올해 첫 바캉스라 보행기 튜브도 장만해서 갔답니다.

 

무엇보다 우리 두 아이들 나니아 카시트를 타고 떠나는 안전한 여행이라 더 좋았어요

 

그동안 큰애가 쓰던 작은 카시트는 떼 버리고

예성이는 나니아 코스모 카시트

예진이는 나니아 비라인을 장착했답니다.

 

체험단이 되어 나니아 코스모를 받아보고 맘에 쏙 들어 나니아 비라인을 구입했어요  

 

 

 

카시트를 받은지 열흘이 넘었건만 처음 앉아보는 예성이 -

그동안 자기 카시트라고 혼자만 앉았던 예진이 덕분(?)에 정작 주인인 예성이는 이제사 앉아 보았답니다.

 

카시트를 잘 타고 다니지 않았던 우리 아들

적응이 잘 안되는지 인상을 무지하게 써 주시네요

 

 

 

엄마~ 나 이거 꼭 타고 가야되요?? 라는 눈빛을 날려주시는 우리 아들~

구원의 눈길을 보내네요 ㅋ

아이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이제부터라도 카시트에 꼭 꼭~ 태워 다니겠습니다 ^^

 

 

 

예진이는 나니아 비라인 타고 출발~~ !!!

(비 라인은 9개월부터 12세까지 사용하는 카시트랍니다.)

새 카시트가 생겨 코스모는 동생에게 양보하고 사이좋게 나니아에 앉았답니다.

한손에는 어딜가나 데리고 다니는 인형 하나와 즐거운 바캉스를 위한 뽀로로 마이크까지 준비 완료 ~ ㅋ

 

 

 

안아달라는 눈빛을 보내던 예성이

차가 출발하자 멀뚱멀뚱 간을 보네요

 

 

 

여기도 한번 저기도 한번 둘러보더니

 

 

 

결국 크게 울어 주십니다 ㅋㅋ

 

예진이는 첫아이라 100일 전부터 카시트를 타고 다녔더니 첨엔 너무 어려 그런지 전혀 거부감이 없었어요

그러다 6개월이 넘어 조금씩 세상에 눈을 뜨게 되니 그만 카시트를 거부하더군요

운전에 집중이 안될만큼 최선을 다해 울어주는 딸때문에 중간에 차를 세운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요

왠만하면 아이가 울더라도 도착전에 꺼내주지 않아야 하는걸 알고 있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한번은 30분 거리 친정에 다녀오는 동안 차를 3번을 세워 달래준적도 있답니다.

그러다 돌이 지나고 두 돌이 가까워지니 카시트에 잘 앉아 가더군요

지금은 카시트 말고 그냥 엄마 옆에 앉아 가자고 하면 싫다고 한답니다.

카시트 타도 벨트도 꼭 해야한다고 하네요 '벨트 안하면 위험해 ~' 하면서요 ^^

 

우는 예성이를 보고 이제 카시트 타는 훈련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꺼내 주지 않았답니다. 아기 운다고 자기가 젤로 좋아하는 하나 인형을 주는 예진이-

장난감을 깜빡 잊고 온 터라 누나 인형과 물병 하나 쥐어 주고 모른척 했더니 조금 울다 그치네요

 

 

 

좀더 편하게 가라고 카시트를 5단으로 내려 주었어요

첨엔 2단으로 앉아 갔는데 5단으로 조절하니 거의 누운 자세가 나오네요

카시트를 떼어 낼 필요없이 바로 바로 조절 가능해서 이점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무슨일 있었냐는듯 사진찍는 엄마를 보고 웃어줍니다.

이거 뭐.. 타보니 괜찮네~ 하는 것 같아요 ^^

폭신 폭신 이중 쿠션으로 편안한가봐요

아이 머리를 보호해줄 이중 헤드 쿠션도 아주 빵빵하답니다.

 

 

 

그렇게 30여분 달려 다대포 도착 -

일찍 출발해서 차도 안밀리고 주차장에 차도 별로 없고 사람도 많이 없네요 ^^

 

 

 

하늘은 흐리지만 날은 무지 더웠어요

오히려 햇빛 쨍쨍한 날보다 아이들 놀기엔 더 좋을 것 같아요

 

 

 

썬크림도 꼼꼼히 발랐구요 긴 옷과 모자로 무장했어요

아주 신나게 놀것 같아 기대 만발~

 

 

 

그런데 겁 많은 우리 딸 -

신발에 모래 들어간다고 첨부터 까칠하게 구네요 ㅋ

그리고 발 담구는것 까진 좋았는데 점점 들어가서 옷이 젖으니 난리가 났어요

옷 젖으면 안된다고 그럽니다 ㅋ

겨우 달래서 튜브 태웠더니 너무 너무 무섭답니다 ㅋ

자기 무릎에도 안오는 물에서도 튜브 타는건 무섭대요

오늘을 위해 장만한 뿡뿡이 튜브 -

내년에나 써야겠네요 ㅡㅡ;;

 

 

 

그냥 아빠랑 손 꼭 잡고 물놀이 했어요

그것도 무릎 아래 물에서만 말이죠 ㅋ

 

 

 

이렇게 바닥에 앉히는데 30분 걸렸어요 ㅋ

 

 

 

 

예진이 허리춤 까지 들어가 노는데 1시간 걸렸네요 ㅋ

바닷가 물놀이가 처음인 3살 예진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겁도 많고 조심성도 많아 조금 오래 걸리지만

이렇게 잘 노는 모습 보니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그 동안 예성이는 긴옷에 모자까지 완전 무장하고.. 엄마품에서 잘 주무셨답니다.ㅋ

 

 

 

아빠 허벅지 까지 오는 물 높이는 예진이 가슴까지 온답니다

저렇게 안고 들어가서 내려 놓았다가 안아주고 .. 한참을 적응 시켜 놀았네요

무섭다고 하면서도 재밌어서 깔깔깔-

무서우면 집에 갈까 하니 집에는 안가겠답니다. ^^*

 

오늘은 예성이의 카시트 적응과 예진이의 바다 적응까지 ..

아이들은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네요 ^^

 

지금까지 아이들이 어려서 바캉스는 엄두도 내지 못했었답니다

비수기에 가서 바다에 발만 담궈보는 정도로만 갔던 해수욕장-

어제 처음 바닷물에 퐁당 뛰어놀았던 예진이-

정말 정말 신나게 놀아서 너무 즐거웠어요~

 

신나게 놀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

 

 

 

앞좌석엔 나니아 비 라인에 앉아 잠이 든 예진이

뒷좌석엔 엄마 품에서 실컷 자고 드라이브 즐기는 코스모 탄 예성이

사이좋게 나란히 앉아 안전하게 돌아왔답니다.

 

 

 

한번 앉아 봤다고 이젠 울지 않고 잘 타고 왔어요

평소 예성이 안고 타던 저도 카시트 앉혀 놓으니 너무 편했어요

 

오늘 즐거운 바캉스

나니아 카시트 덕분에 편하고 안전하게 잘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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