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저희 둘째 녀석 첫 돌이었습니다. 
얼마 전 친구들이 선물을 해 준다길래 그냥 됐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카시트만 없더라구요~
왠만한건 누나가 쓰던 것을 쓰는지라 제가 새 것을 안사주거든요~(내복도 핑크 입힙니다)
근데 왠지 <카시트> 하면 비쌀 것 같잖아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부담주는 건 아닌가 싶어 제가 조금 보탤 생각으로 인터넷을 찾아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실용적이면서 안전한 <나니아>를 알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도 들어가보고, 다른 사람들의 구매평가도 살펴보고 따져보니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문자메시지로 <나니아 비라인>을 주문했습니다.

친구에게 연락한 지 며칠 뒤, 택배로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첫 아이는 키디 제품을 쓰고 있는데 비교해 보자면 나니아 좌석이 조금 더 넓습니다.
남자 아이에게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큰 딸래미가 나니아에 앉아 보더니 본인이 앉겠다며 우는 바람에 결국 아들 녀석은 키디에, 딸 아이가 나니아를 쓰게 되었습니다.

백화점 문화센터 수업에 갈 때면 운전석 뒷자리 키디에 앉던 녀석인데, 그 옆 하늘색 나니아가 더 좋다고 하니, 아이들도 신상품이 좋은 걸까요? 그래서, 한 번 물어보았습니다.
"예나, 여기(나니아)에 앉는 게 더 좋아? 
"응"
"왜~? 예뻐서? 아니면 편안해서?"
"편안해서"
어머나! 예쁜 것 보다 편안하다는 답을 하네요...

좌석이 일단 넓고 푹신하니까 승차감이 좋았나봅니다. 
28개월 된 딸 아이가 차 타면 신나하니 운전하는 제가 더 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