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태어나서 사용하고 있는 영유아용 카시트를 물려주기 위해 서은양 33개월때 나니아 비-라인 주니어 카시트를 구매했어요.

나니아 카시트는 유럽에서 품질뿐만 아니라 안정성까지 인정받았다는 점이 맘에 들었네요. 또한 메이드 인 중국이 아니라 메이드 인 프랑스라는것도 중요했어요. 그리고 기타 주니어용 카시트처럼 차량의 안전벨트를 사용하지 않고 5점식 벨트를 장착하고 있다는점도 무척이나 메리트였구요.  

33개월때 사진이에요



나니아 비원과 나란히 장착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39개월 때 사진이에요

그렇게 잘 사용하고 있던 어느날.....

10월 21일 운전 경력 7년만에 처음 일어난 사고..ㅠ

소아과에 급하게 가는 길에 사고가 났어요. ....
12.5톤 트럭 후미쪽에 부딪히면서 차가 트럭밑으로 빨려들어가듯 들어가고 앞 유리창이 깨지면서 차가 멈췄어요. 뒷좌석에서 아이 둘은 놀랬는지 한꺼번에 울어대더군요. 나오려고 했으나 운전석 문도 열리지 않고. 전 정신도 없고 어디 부딪혔는지 갈비뼈가 아프고.. 이마도 부딪혀서 머리도 멍하고.. 정말 이번엔 죽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차에서 나와 아이들을 살피니 아이들은 많이 놀랬는지 큰 소리로 울고 있었어요.

둘 다 카시트에 태우고 있었던 덕분인지 다행히 괜찮아보이더군요.

사고 차량(폐차했답니다..ㅠ)

나중에 남편이 사고차량을 보고와선 살아난게 신기할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엔진이 내려앉았대요. 

사고 수습하고 정신이 차려지고 나니 정말 아이들이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 카시트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큰아이(40개월)는 팀텍스사의 나니아 비-라인 주니어카시트를 사용중이고, 작은 아이(9개월)는 그라코 바구니 카시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작은아이는 아직 후방장착하고 있습니다. 카시트 안전벨트를 하고 있지 않았다면 큰 아이가 튕겨져 나왔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얼마나 아찔하든지.. 정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작은 아이의 경우 후방장착이라 더 안전했던거 같구요..

정말 카시트는 필수인거 같습니다. 솔직히 사고 같은거 날일 없다고, 나는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사고는 1초. 순간인거 같아요. 트럭을 인식했을땐 이미 늦었던거죠. 제가 두 아이 모두 카시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안전벨트 덕분인지 저도 가슴이랑 목을 좀 다치고 타박상 정도로 그쳤고 아이들은 괜찮아보였지만 지켜볼려고 입원시켰는데 둘 다 잘 먹고 잘 노네요.

아직은 후기도 별로 없어서 처음 살때만 해도 걱정이 조금은 있었더랬죠. 하지만 실제로 사고가 났고 사고에서 우리아이를 안전하게 지켜주었으니 나니아 카시트 정말 믿을만합니다. ^^

게다가  나니아 비-라인 카시트는 사고시 무상교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서 교환 문의 드렸더니 교환해 주셨어요.. 카시트도 새로 살려면 부담스러울텐데 무상교환 프로그램까지 시행하고 있으니 더 좋은거 있죠.

다시는 그런 사고가 일어나지 말아야겠고 앞으로 저나 아이들 아빠나 모두 더 조심해야겠지만 혹시나 모를일이니 안전한 카시트를 필수로 장착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