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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내 아기를 위한 선택!

=부제: 미주는 페라리가 필요해 ~ㅋ[신생아 카시트 필요성&장착요령]=

벌써 페라리 비-원과의 1달간의 체험기간이 다 되었다.

마지막인 만큼 이번 활동은 대체 왜 신생아 카시트가 필요한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알리며,

미주가 카시트와 친숙해지도록 카시트에 자주 앉혀보았고,

남편의 도움을 얻어 장착요령을 살펴보는 것으로 목표를 정했다.

사진이 잘 안 보이네요. 사진은 http://blog.naver.com/pingu96/10077585106 에 더욱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신생아 카시트는 과연 필요한 것인가!!!

아기가 태어나고 여러가지 물품들을 준비한다. 그 중에서 가장 비싼 품목이 카시트와 유모차...

그래서인지 가장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은 전에도 썼던 바이다.

하지만 필요성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을 몇몇 보았다.

얼마나 쓴다고... 또는 있어도 잘 안 쓰게 된다고... 이런 말들로 선택을 망설이게 한다.

옷, 책, 장난감... 그 어떤 것보다 필요한 것은 목숨과 관련된 물품이 아닐까 한다!

옷이나 책, 장난감 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고 시 카시트는 없으면 바로 사망이거나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지장을 주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7년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카시트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35% 정도이며, 실제 장착률은 그보다 낮은 23%만이 카시트를 설치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유니세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OECD 26개 회원국 중에서 교통사고 포함, 상해 및 사고로 인한 아동 사망률이 1위이다. 미국이나 일본보다 카시트 착용이 훨씬 더 절실하게 필요한 곳은 바로 우리나라인 것이다. 2002년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면, 자동차 승차 중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는 총 69명(미취학 아동 41명, 초등학생 28명), 부상자는 7,769명(미취학 아동 4,367명, 초등학생 3,402명). 이 아이들이 유아용 카시트를 착용하고 있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카시트 장착률이 좀 더 높았더라면 어린이 사상자 수도 조금은 더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외국에서는 출산하고 퇴원할 때 차에 카시트가 없으면 퇴원수속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도 들었으며, 또 앞좌석에 아기를 안고 타면 애기를 뺐긴다거나 엄마가 차에서 아이를 안고 탔을 경우 감옥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개정된 '도로교통법' 제50조 1항에서 유아가 자동차에 탑승할 경우 반드시 카시트를 장착하고 안전띠를 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가구에서 카시트를 구입하거나 장착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 3만원의 범칙금도 약하지만, 단속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니 더욱 그런 듯하다. 나만은 괜찮을 것이라는 안전불감증이 더욱 크게 작용하는 것도 사실이다.

나처럼 대부분의 아이를 처음 가진 엄마들이라면 무엇을 사야할지 무엇이 정말 필요한지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아이는 금방 크니까 신생아용 카시트는 사지 말고 나중에 컸을 때 사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번 카시트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카시트에 대해 알아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내가 얻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체험기이지만 이런 글을 올린다. 특히 다음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엄마가 아이를 품에 안고 탔을 때

자동차가 추돌하게 되었을 때 엄마가 아이를 품고 안고 탔을 경우, 충격에 의한 반동과 엄마가 순간적으로 미는 힘까지 더해져 아이가 앞 유리 창밖으로 튕겨져 나가기 쉽다고 한다. 시속 50km 속도에서 자동차가 충돌하면 아이를 안은 부모의 팔에는 아이 몸무게의 30배가 넘는 힘이 가해지고, 아이는 특히 머리 부분이 무겁기 때문에 머리가 먼저 앞으로 나가 더욱 치명적인 것이다. 그래서 특히 아이를 조수석에 태울 경우 가벼운 접촉사고에도 쉽게 밖으로 튕겨져 나갈 수 있어 위험하다고 한다.

또한 이 때 아기가 에어백 역할을 하여 위와 같이 즉사하지만 엄마는 80%이상이 생존한다는 내용도 보았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리고 사고가 나지 않았다고 해도 엄마가 계속 아기를 안고 타는 건 무리이며, 아기한테 차의 진동이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에 차에 타는 것이 편하지 않을 것이다.

또 눈여겨 봐야할 것은 아이 나이에 맞는 카시트를 골라 올바르게 착용하면 교통사고 발생 시 중증 부상 위험률을 70% 이상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카시트가 있다고 100% 안전하다고 할 수 없지만, 큰 위험에서 도움이 되며 또한 그 카시트의 선택 및 착용방법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카시트의 나이에 따른 종류는 전에 소개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착용 및 사용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생아 카시트 사용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들!!!

1)사용설명서를 제대로 읽어보자!

보통 물건을 구입하고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보지 않고 눈대중으로 끼어맞추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카시트의 장착방법이나 주의해야 할 점들을 눈여겨서 살펴보아야 아이의 안전을 보호해 줄 수 있으니 사용설명서를 꼭 읽어보고 만약을 대비해 본체와 커버 사이에 사용설명서를 보관한다.

2)장착 방향을 제대로 알자!

몸무게 10kg 미만의 유아인 경우는 차의 진행방향 반대쪽 뒤보기 방향(후방장착)으로 설치해야 한다. 뼈와 근육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만 1세 미만의 영아는 교통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심한 목 꺾임 현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10kg이상의 유아에게는 차의 진행 방향인 앞보기 방향(전방장착)으로 카시트를 설치한다.

3)에어백이 있는 좌석은 No!!!!

교통사고 시 작동하는 에어백은 시속 300~320km의 속도로 팽창되어 아이의 얼굴을 막아 질식하거나 목이 꺾이는 등의 대형 참사로 연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 나오는 차량들은 대부분 앞좌석에 에어백이 설치되어 있으니 뒷좌석에 장착해야 하겠다. 참고로 운전석 바로 뒷자리보다는 운전자와 아이가 서로를 볼 수 있는 대각선 방향에 장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한다.

4)아이의 두꺼운 옷도 No!!!!

비싸더라도 차를 타야한다면 카시트의 어깨띠와 고정장치는 가벼운 옷차림의 아이를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아이가 카시트에 앉는 걸 답답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앉히기 전에 두꺼운 겉옷은 벗겨주고 무릎담요 등을 이용하여 아이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오히려 좋다.

5)출발전에 체크하자!

아이의 등과 엉등이가 카시트와 완전히 밀착되어 있는가(카시트에서 떨어지면 아이가 차량 흔들림에 따라 같이 움직이게 되어 고통을 느낄 수 있다), 등받이 부분이 아이의 머리부분보다 높고, 어꺠띠는 아이의 어깨와 같은 선에 내려와 있는가(그렇지 못한 경우 어깨띠가 아이의 목에 감기는 사고가 생길 수 있다),어깨끈이 헐렁하지 않는가(아이 가슴과 어깨띠 사이에 손바닥 정도의 공간을 유지하여 몸에 맞게 착용), 어깨띠의 꼬임과 고정장치의 부착상태가 올바른가비싸더라도 차를 타야한다면! 카시트를 구입해야 한다!!!

6)카시트를 친숙하게 느끼게 하자!!!!

어른들도 안전벨트를 하면 갑갑한데 하물며 아이들에게 벨트는 더 답답함을 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시트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 차 안에서 사용하기 전에 카시트를 미리 집안에 들여놓고 아이의 전용 의자처럼 사용해 친숙해지도록 한다. 아이를 카시트에 앉히고 책도 읽어주고 밥도 먹이는 등의 방법으로 카시트가 자신의 물건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되도록 아이를 처음 차에 태울 때부터 카시트에 앉히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도중에 아이가 울거나 떼를 쓰더라도 카시트 없이 차를 타는 예외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한다. 한 번 자융롭게 타는 맛을 들인 아이는 이후 더욱 카시트에 올라 앉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처음 습관을 잘 들이면 이후 번거로운 일은 별로 없어진단다. 그래서 가급적 인지발달이 안 된 신생아 때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위에서 본 것들을 생각하며 카시트를 이용하면 좀 더 우리 아기를 안전하게 키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카시트를 장착하고 달려보지는 못하지만, 장착하기 전에 카시트를 친숙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미주와 비-원이 친하게 지내도록 하는 시간을 더욱 갖도록 했다. 울어도 갑갑해도 안전을 위해 익숙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미주과 비원 친구만들기!!!

이번 주에도 흔들의자로 놀아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