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를 받던 날

너무 기쁜 저의 마음을 담아 예고편을 남겼었는데요-

오늘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페라리 비-원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보려 해요!!

 

 

지난번에 말씀드린대로 카시트 없이 엄마 두팔에 의지한채

할머니댁과 마트를 힘겹게 오다니던 우리 수아-

저만큼이나 페라리 비-원을 기다렸겠죠?

 

 

택배아저씨가 연약...하진 않지만 제 품에 안기려고 하셔서 화들짝 놀랬는데

"가벼운데 바닥에 놓을까요?"

하시길래 냉큼 받아들었더니

오호- 요거 울 수아 1/2도 안되는 무게 맞나봅니다-

 

 

 

두둥-

수아가.. 아니 사실 저와 신랑이 더 힘겹게 기다린 페라리가 드디어 왔습니다!!

때마침 저희가 외출하려 하던 2월 6일 토요일 오후 3시에 딱- 도착해주는 센스!!!

덕분에 더욱 더 반갑고 사랑스러웠어요-

 

 

신랑이 세차를 하러 간 사이에 도착했는데 흥분이 되고 가슴이 떨려서 차마 열어보지도 못하고

신랑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소심쟁이 슈퍼마미였답니다. ㅎㅎ

(사실은 마구 자랑질 하면서 함께 뜯는 기쁨을 누리고 싶었지요-)

수아는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상자를 앞에두고 눈만 껌벅껌벅-

 

 

드디어 새차하러 갔던 신랑이 돌아오고 자랑스레 박스를 보이며

"쨔잔~"하고 칭찬을 기다렸습니다.ㅎ

근데..칭찬은 커녕- 저한테는 눈길 한번 안주고 주~욱 뜯는 상자안에는~

스트로폼이나 보충재를 상상했는데...

 이게 뭔가요??

결혼 할때 큰맘 먹고 지른 보스턴백이 입고 있던 더스트백이 보입니다-

ㅎㅎ 너두 명품은 명품이시구나~

 

페라리를 들어올리던 신랑은 깜짝 놀라네요-

왜이렇게 가볍냐고 이거 약한거아니냐며 이래서 어디 애 태우겠냐고...ㅎㅎ

여기서 저희 신랑같은 분들을 위해 한번 짚고 넘어가요-

 

 

페라리는 가볍고 작고 앙증맞고 디자인이 최~강이어도!!!

카시트의 기본 마인드 안전성 최고라는거~

요즘 엄마들 디자인, 성능 두마리 토끼 꼬옥 쥐고 못놓는거 아시죠?

그 점에서 페라리 비-원이 딱이네요!!

 

 

쨘- 여기서부터 수아가 바둥거리기 시작합니다.ㅋ

자기건줄 아나~ 하며 웃으면서 더스트백을 개봉합니다-

 

 

쨔잔-

곱다 곱다 어쩜 이렇게 제가 색칠한 것 처럼 제 마음에 쏙 드는 빨강일까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입이 다물어지질 않더라구요-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울수도 있는데 빨강인데 너무 매력있는 빨강색이라 너무 기뻤어요-

아기가 쓰는거지만 엄마 마음에도 들면 더 좋잖아요~^^

 

 

 

본체에서 시트를 벗겨내지 않은 한의 구성품은 위와 같아요-

영문 설명서와, 한글판 설명서(요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항상 가지고 다니는게 좋을 것 같아요-)

썬쉐이드(요건 손잡이를 올렸을때 아기 햇빛을 가려주는 용도로 너무 요긴할것 같아요)

이너시트!!

간단하면서도 요~긴 한 요 녀석들을!!

세탁을 해서 사용해야 겠지만 당장 사용해보기로 하는 성질 급한 엄마 아빠였어요 ㅎ

 

나가고 싶기도 한데 우리 아가가 쓸 물건이니 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혹시나 기름냄새가 너무 심하지 않을까 싶어 냄새도 맡아봤지만 이상 무!!!

 

잽싸게 설명서 대로 외출 준비를 서두릅니다-

우리 수아 한번 앉혀줬더니

싸이렌 자동발사를 내심 대비하고 있었건만-

너무 좋아하는 겁니다!!!

 

출산준비로 사놓은 바운서에는 엉덩이만 닿았다하면 자동발사인데-

수아 기분 상하기 전에 재빨리 출발하기로 하고 서둘러 외출 준비~

 

 

65.5cm

7.3kg

인 수아는 이너시트를 빼고 사용하기로 했어요-

다음번 후기에 꼼꼼히 올릴테지만
사이드 쿠션과 해드쿠션이 워낙에 빵빵해서 이너쿠션 없이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해요^^

 

다음번 후기에는 아기몸에 맞는 기본 세팅&외출준비에 대해서 리뷰할께요-

 

 

 

점점 더 알찬 내용을 올리기 위해 시작은 가볍게~

수아 엄마가 카시트를 기다리던 마음으로 페라리 비원의 놀라운 이야기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