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서의 주인 신영양은 이제 막 100일이 지났어요. 그래서 하는 일이 먹고, 자고, 조금 놀다, 응가하고, 쉬야하는게 하루 일과이죠...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서 사는 아기죠 키키키

잠을 잘때는 안방에서 재워서 상관이 없는데 그 외의 시간은 엄마, 아빠, 30개월된 언니와 함께 거실에서 지내요.

그래서 바닥에 누워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큰애가 지나다니면서 밟고 하더라구요. 저는 애들이 다 조심성이 없이 다니니까 모르고 그러겠거니 했는데 할머니들 댁에 가면 신영양이 거의 바닥에 누워있는데 밟고 지나다니는게 한두번이 아니더라구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못하게 한 적도 여러번이라 어른들이 일부러 그런거 같다며 혼자 집에 있을때는 바닥에 절대 눕혀놓지 마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는 항상 흔들침대(이후로는 그냥 “침대”라고 할께요 ^^)에 누워있거나 아님 엄마, 아빠의 품이죠.

신영양이 앞에서 얘기했듯이 100일이 지난관계로 7kg에 가까운데 안고 있으면 팔이 너무 아프죠. 그래서 대부분은 침대에서 보내는데 100일 전에는 거의 잠만 자니까 침대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개월수가 차츰 늘어갈수록 누워있기를 싫어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뒤집기를 한참 하는 중이라 눕혀만 놓으면 뒤집을려고 해서 한단계를 높여 약간 비스듬히 앉을수 있게 해놨어요.

처음에는 반듯하게 잘 앉아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가면 갈수록 옆으로 기울어지더라구요. 자기도 자세가 불편한지 칭얼거려 보면 요렇게 옆으로 기울어져 있더라구요.

그리고 어쩔때는 자동으로 왔다갔다 해놓으면 침대에서 놀다가 잠이 들곤 하는데 거실에 그대로 놔두면 언니 노는 소리에 시끄러워서 금방 깨곤해서 침대 통째로 안방으로 옮기는데 바퀴가 달렸어도 방향도 틀어야하고 조심조심 옮겨야 되니 힘도 너무 많이 들고 또 잘못 옮기면 깨어버리곤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고 옮길려고 안으면 깨어서 또 재우는데 시간을 한참을 투자해야되는 것도 있고 팔도 아프고 T.T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았어요.

그런데 비원이 오고부터는 그런 걱정이 사라졌어요.

비원이 아기 몸에 맞게 되어 있어서 옆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지지도 않고 가끔씩 흔들흔들 움직임도 있으니 잘 놀기도 하고 놀다가 잠이와서 찡얼거리다가도 흔들흔들 해주면 길어야 10분이면 잠이 들어서 비원 채로 들고 안방으로 옮겨 놓으면 깨지도 않고 잘 자더라구요.(물론 조심조심 옮겨야 하지만요 ㅋㅋ)

지금 신영양이 7kg이라서 그런지 이너시트의 빵빵한 쿠션감 때문에 조금 불편해보이는 감이 있어서 저는 집에서 사용할 때는 이너시트를 빼고 사용해요. 이너시트를 끼워서 사용하니 팔이 바로되지 않고 공중에 동동 떠있고 머리부분도 귀를 보니 접히는 것이 꽉 낀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카시트로 사용할때는 충격흡수 때문에 빼면 않되겠지만 집에서는 그닥 크게 흔들림이 없으니까 저는 집에서는 이렇게 신영양의 편함 잠자리를 위해서 빼고 사용하게 되네요~

신영양의 표정으로도 이너시트를 사용 할때와 않할때의 표정이 달라진거 같은데.. 저만의 생각인가요?? ㅋㅋㅋ

       
이번에는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편에 또 올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