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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을 알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용원이.
일년 전 아빠가 회사를 그만두면서 차를 처분하는 바람에 우리 용원이에게는 카시트는 전혀 상관없는 용품이 되어버렸었지요.
그러다 얼마전 신랑이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구입한 차.
신랑과 저 뿐아니라 우리 용원이도 아주 기분이 좋답니다.
주말이면 나들이를 가려고 카시트를 사러 갔더니, 우리 용원이 까다롭게 골라대기 시작하네요.
"엄마, 이건 아니에요."
"엄마, 이거 말고 다른거요"
40개월 울 아들, 정말 까다롭긴 까다롭지만...
카시트조차 까다롭게 고를꺼라곤 생각도 안했는데, 여기 저기 계속 구경만 다니잡니다.
아마 속으로 골라놓은게 있나보다~ 생각하고
"그래~ 그럼 다른곳에 가볼까?" 하고 코스트코에 갔는데,
한쪽 코너에 자리잡고 있는 페라리 카시트를 보자마자.
"엄마! 이거에요!"
하며 큰소리로 말하네요.
보니까 친구네 차에 있던 페라리 카시트였어요.
매번 그 친구네 차를 얻어타면서 눈여겨 봤었나봐요.
친구한테 페라리 카시트 좋다~ 좋다 소리 많이 들어서, 우리 용원이도 좋아하고 튼튼하기도 알아주는 페라리! 구입했네요.
우리 용원이 기분 좋은 모습이 표정에서도 보이지 않나요?
우리 용원이의 마음에까지 쏙~ 드는 페라리 카시트!
정말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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