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계의 멀티플레이어, 페라리 비-원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외출할 때는 물론 집에서도 항상 함께 하죠.

오랜만에 가족 모두 마트로 나들이 갔어요.

집에서 불과 20분 거리지만 안전을 위해 카시트 장착은 필수죠.

뒷 자석에 떡~하니 자리 잡은 서준이, 흰 옷을 입혀 놓으니 빨간색의 페라리가 더욱 돋보이네요.

마치 명품 수제카를 모는 카레이서 같아요. (멋져부러~)

제 자리인 줄 아는 것처럼 투정 한 번 부리지 않고 얌전히 앉아 있네요.

뒷보기 장착시, 기존에 가지고 있던 키디 프로텍트는 앞좌석과 한 뼘정도의 공간이 남았었는데

페라리 비-원은 약속한 듯 빈 공간 없이 딱 들어맞아서 따로 안전벨트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에요.

안전벨트를 해주던 아빠도 '기성품'이 아닌 '주문품' 아니냐며, 놀라더라구요.

외출할 때 어깨에 무리가 가는 아기띠 대신 페라리 비-원에 태워서 나갔어요.

넓은 차양이 울타리가 되어 찬 겨울 바람을 막아주고,

빵빵한 쿠션이 이불이 되어 아이의 몸을 따뜻하게 데워 주어요.

백설공주와 함께 사는 일곱 난장이의 집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카시트가 서준이의 아담하고 훌륭한 집이 되었네요.

아빠의 품처럼 든든하게 지켜주는 페라리 비-원은 서준이의 수호천사 같아요.

6개월임에도 불구하고 텔레비전을 곧잘 보는 서준이.

아직 혼자 앉지 못해서 보행기나 범보 의자에 앉혀 놓곤 했어요.

보행기는 장시간 사용시 허리에 무리를 준다고 하고, 범보 의자는 허벅지가 끼어서 불편했는데

페라리 비-원에 앉혀 놓으니 고급 영화관 의자가 부럽지 않네요.

의자로 사용할 때도 꼭 안전벨트를 해야해요.

뒤집기를 할 정도가 되면 아이의 움직임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냥 앉혀 놓았을 경우,

자칫 추락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하루에 5번 우유를 먹는 서준이는 평소 바닥에 누워서 상체에 쿠션을 받치고 우유를 먹었어요.

찬 바닥도 문제지만 받쳐 놓은 쿠션이 자꾸 빠지는 바람에 자세가 흐트러져서

얼굴 주변은 물론 방바닥에 우유를 흘리기 일쑤였죠.

페라리 비-원이 오고 부터는 걱정 뚝!

핸들을 4단계로 고정시켜서 상체를 최대한 위로 한 다음, 서준이를 앉히고 우유를 먹였죠.

따로 트림할 필요 없이 우유를 먹이고 나서 바로 트림을 하더라구요.

바운서 따로, 카시트 따로? Oh~No~ 페라리 비-원 하나만 있으면 만사 OK!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살짝살짝 흔들어 주면 울음 뚝!

핸들에 작은 인형을 달아 주었더니 훌륭한 놀이터가 되었어요.

'서준아, 여기여기~ 이거 뭐야~'

인형을 달자마자 눈을 번뜩이며 달려드는 서준이, 반응이 폭발적이에요.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는 카시트 중에 트래블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들이 있어요.

유모차와 카시트의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제품이죠.

요런 스타일리쉬한 페라리를 차 안에만 가둬두기가 미안했었는데,

드디어 페라리 비-원도 페라리 유모차와 만나 세상 구경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바로 내년! 2010년에 만날 수 있다고 해요.

페라리 유모차 출시 전, 트래블시스템을 적용한 페라리 비-원의 모습은 어떨까 해서

집에 있는 유모차에 살짝 올려 보았어요.

저희 집 유모차가 갈색이라서 부자연스럽긴 하지만, 아마도 페라리 유모차는 특유의 강열한 빨간색으로

출시되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