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기전 베이비페어나 육아사이트에서 많은 카시트를 보았다.
워낙에 외출을 좋아하고, 운전도 즐기기에-
우리에게 카시트는 어쩌면 다른 무엇보다도 꼭 필요한 물품이었다.

몸이 근질근질 거렸지만 신생아때는 좀 자제하고^^;;
100일 무렵부터 시작된 카시트와의 즐거운 외출.

처음 박스를 열고 집안에서 앉혀놓았을때 눈물의 시승식을 제외하고,
지효는 처음부터 카시트에 잘 적응해주었다.
어차피 처음엔 아기가 스스로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앉혀놓으면 앉혀놓은대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태였지만^^

소소한 동네 외출은 말할것도 없고,
경기도 일산인 집에서 충청도의 외삼촌 댁까지 편안하게 다녀왔고,
100일 무렵엔 집에서 450km 떨어진 경주 여행도 할 수 있었다.
8개월엔 오대산도 강릉도 신나게 다녀왔다.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안쓰럽다고 안고 타시는 경우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서 위험한 경우가 많고,
또 혼자서 운전할 경우는 안고 운전할 수도 없는 현실이기에 
카시트는 정말 운전하는 엄마에게 꼭 필요한 육아 용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볍고 장착도 쉬워서 연약한 엄마들도 무리없이 옮길 수 있고, 
5점식 안전벨트로 안전도 보장해준다.
산뜻한 빨간색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고!

얼마전 넘치는 힘으로 뒤쪽의 스티로폼을 부셔버려서 a/s를 받은적이 있는데^^;;
근처라며 직접 수리해서 친절하게 가져다 주시기까지 하셔서 더더욱 감동이었다!!!!

장시간의 외출에도 카시트에 앉아서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페라리 카시트.
덕분에 아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